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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생각처럼 좋았다. 미니멀룸 찹쌀떡 베개 필로우.

by 더블그레이스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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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좀 길게 나왔지만 동그란 타원형이다.

우연히 휴대폰으로 초록창에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띄는 광고 하나. 이게 뭐지? 평소 누워서 TV나 휴대폰을 많이 하는 나는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집 거실에는 소파가 없다. 신혼 때 처가에서 사 주셨는데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면서, 그리고 아이들이 커 가면서 거실을 좀 넓게 쓰고 싶어 소파를 없앴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TV도 보지 않고 휴대폰도 중요한 일 아니면 만지지 지 않는다. 그러다 아이들이 잠들거나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갔는데 내가 집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보통은 TV를 보거나 휴대폰을 하는데 이때 소파가 없는 것이 좀 불편하다. 첫 아이 임신했을 때 아내가 쓰던 바디필로우와 베개들을 쌓아놓고 거기에 기대어 쉬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안락의자나 빈백도 알아보았는데 여전히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아이들이 올라가서 놀다가 다칠 것 같아 선뜻 구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찹쌀떡 필로우? 검색을 해 보니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캐릭터 모양의 제품. 심플한 일자 기둥 모형의 제품. 등등. 삼각형 모형의 코너 쿠션이라는 제품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것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엉덩이부터, 조금 모자라다면 허리부터 머리까지 받쳐주는 제품을 원했다. 미니멀룸의 찹쌀떡 필로우는 딱 내가 원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일단 흥분을 가라 앉히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이런 제품을 보았는데 어떠냐, 사도 되겠냐'라고 물어봤다. 아내가 필요한 제품도 아니고 지름신은 언제나 나에게만 강림하시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아내에게 확인을 받는 방법도 상당히 괜찮다.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다.ㅋㅋㅋ

 

확인을 한 아내는 괜찮을 것 같다고 잘 알아보고 구입하라고 말해줬다. 이미 마음을 빼앗겨버렸는데 뭘 망설일까. 조금 더 검색 후 가격이나 형태나 가장 마음에 들어 당장 주문!! 후기에는 배송이 오래 걸렸다는 글이 많았으나 그런 글들 때문인지 주문 다음날 물건이 도착을 했다. 대한민국 택배 쵝오!!!

 

진공포장 되어있다. 사진으로는 가늠이 안되지만 크지 않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 슈~~욱! 하고 커진다. 제품크기 90cm. 포장시에는 절반 정도 되는 것 같다.

 

제품은 총 3가지의 색상이다. 흰색, 노란색, 검은색. 흰색은 부담스러웠고 노란색과 검은색 중에 고민했는데 최종적으로 오염이 눈에 덜 띄는 검은색을 골랐다. 미니멀룸의 찹쌀떡 필로우는 세탁 시 커버를 분리해 세탁하지 않고 통째로 세탁하라고 되어있다. 나는 이게 엄청난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니 지퍼가 있고 열어보니 속커버 없이 바로 솜이 들어있었다. 세탁 시 지퍼가 고장이라도 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 같다. 하지만 세탁을 잘~ 하면 되니 그런 걱정은 넣어두자.

 

집은 아니지만 벽에 기대어 놓아 보았다.

 

사용후기

 

제품 후기에도 있지만 솜이 아주 곱지 않고 약간 뭉쳐있는 느낌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제품의 질을 낮게 평가하는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기대어보니 불편하지 않았다. 잠깐 기대어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코를 골고 잠들어버렸다. 캬~~! 이거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낮잠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키가 작은 나에게는 엉덩이부터 머리까지 기댈 수 있는 크기이고 광고처럼 몸을 푸~욱 감싸주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바닥에 배게를 반으로 접어 목과 머리에 받쳐본 사람이라면 이것은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이다. 택배비 포함 3만 원 초반에 구입한 찹쌀떡 배게 필로우. 배게와 필로우가 같은 뜻인데 이름이 왜 이런지는 알 수 없으나 미니멀룸 사이트에서 네이버 페이로 구매하였다. 이번에도 잘 산 것 같다.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닐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아주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 평소 절약을 외치며 살지만 이런 소소한 지출은 꽤나 훌륭한 행복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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